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포스트시즌 (문단 편집) === 결승전 === ||<-5> 2014 시즌 SK 對 KT 상대전적 ||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계 || || 풀리그 1:3[br]결승전 0:4 || 0:3 || 3:0 || 3:1 || 2:3[br]7:11(세트별)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2년 4개월만에]] 성사된 [[더비 매치|통신사 더비]]''' 코치로 만났던 강도경과 최연성이 이제는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그 자체로 올스타와 다름없는 SK텔레콤 T1과, 이영호·주성욱 중심의 조직력이 돋보이는 KT 롤스터의 대결이 보여주는 의미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재밌게도 과거 SK는 [[주훈]]·[[임요환]]의 영도 하에 똘똘 뭉친 ~~마리오네트~~조직력 위주의 팀이었고, KT는 ~~노인정~~[[레알 마드리드]]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이 돋보이는 팀이었다. (물론 박태민, 박용욱, 최연성 등도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둘의 입장이 뒤바뀐 셈.] 엔트리는 'KT가 불리하지만 저 정도면 잘 막았네'. 쓸 수 있는 최선의 수를 쓴 강도경의 처절함이 보이는 엔트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영호는 아무리 자신감이 충천한 상태로 원이삭과 붙어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지만 테프전 극강 원이삭과 정말로 맞대결을 하게 됐다. 진에어와의 3차전에서 김유진과의 승부에 이은 정공법 카드를 꺼내 든 것인데 올바른 선택일지는 봐야 알 일. 그리고 테란, 토스에 비해 약하다 판단되는 저그를 둘이나 기용한 것이나, 엔트리에서는 빠진 김명식이 GSL 32강에서 거사조 운영으로 나름 선전한 것을 생각하면 미출전이 아쉬운 상황. 2진끼리 맞붙은 4세트가 승부처. 그리고 시작된 결승전. 최연성은 "[[콩드립|우승하는 꿈을 두 번 꿨다]]"며 슬그머니 [[홍진호|콩]]을 까기 시작했고, 이에 맞서 강도경은 "우린 (테란·프로토스가 하도 강해서) 저그가 (상대적으로) 좀 약할 뿐인데 너희는 테란이 없잖느냐"며 강도 높은 디스를 시전했다. 최연성은 이에 맞서 "스타 1이었으면 (이영호가 있어서) 상대하기 힘들었을텐데 스타 2니까 할 만하다"며 돌려까기를 했으나……. ||<-5> '''결승전'''(8월 9일) ||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김민철 || {{{#0000ff 패}}} || 1세트[br]아웃복서 || {{{#ff0000 승}}}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김대엽 ||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원이삭 || {{{#0000ff 패}}} || 2세트[br]회전목마 || {{{#ff0000 승}}} ||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이영호 ||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정윤종 || {{{#ff0000 승}}} || 3세트[br]세종과학기지 || {{{#0000ff 패}}}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주성욱 ||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박령우 || {{{#0000ff 패}}} || 4세트[br]만발의 정원 || {{{#ff0000 승}}}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김성대 ||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어윤수 || {{{#ff0000 승}}} || 5세트[br]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0000ff 패}}} ||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김성한 || ||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김도우 || {{{#0000ff 패}}} || 6세트[br]프로스트 || {{{#ff0000 승}}} ||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전태양 || || || || Ace 결정전[br]아웃복서 || || || || [[파일:attachment/SKT1logo_std.png]] || {{{#0000ff 2}}} || '''결과''' || {{{#ff0000 4}}} || [[파일:attachment/Rolsterlogo_std.png]] || >'''09-10 결승 데자뷰?'''[* 엔트리만 다르지 주고받은 스코어가 09-10시즌 프로리그 결승과 유사했다.] '''기본기 위주의 T1, 철저한 준비성의 KT에게 패배''' '''테란이 전무한 T1, 상대 KT의 테란 카드에 압살''' 1세트 초반 김대엽은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신이 2기나 병력과 합류하지 못하고 중간에 저글링한테 털려 분위기가 저그에게 기울었으며, 고작 군단 숙주 5기에 흔들리는 추태까지 보여주었다. 여기에 김민철이 타락귀 2줄 반 이상을 뽑아내면서 무난하게 김민철의 승리로 끝나나 싶었다. 그러나 잇따른 전투에서는 거신을 잘 살려낸 김대엽이 이득을 챙기면서 8가스를 돌리기 시작했고, 저그의 멀티를 저지하는데도 성공했다. 이에 김민철은 무리 군주와 군단 숙주, 여왕까지 끌고 나오면서 총 공격을 가했고, 김대엽 역시 '''모선'''·폭풍함과 고위 기사를 준비했는데, 이어진 한 방 싸움에서 타락귀가 사이오닉 폭풍 샤워를 하더니…게임이 끝나갈 무렵 김대엽의 승리를 축하라도 하듯 옆에서 벌어진 '''불꽃놀이'''[* 다만 가빛섬에 가려져 경기장에선 잘 보이지 않았다.]가 압권. 김민철의 패인은, 타락귀를 무리 군주로 너무 많이 변태시키는 바람에 타락귀 수가 부족해지면서 상대 김대엽이 우관에 힘을 준 상황에서 제공권에서 완패를 당한 것. 냉정히 말하자면 김민철이 무리 군주 수를 줄이고, 살모사나 감염충도 조합했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경기였다. 그리고 모두가 기대했던 2세트. 테프전 극강에, 이영호에게는 인간상성급으로 강한 원이삭의 우세함 속에서 과연 이영호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인 경기였다. 초반부터 이영호가 엇박자 사신 정찰을 유효하게 넣어주고 상대의 전진 수정탑과 트리플 확장을 시도하는 탐사정을 효율적으로 처치하면서 날이 선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원이삭이 자신의 컨트롤을 믿고 2거신과 함께 테란에게 압박을 나섰다. 허나 이영호는 이미 반응로 달린 우주공항 2개에서 바이킹이 쭉쭉 나오고 있었고, 원이삭이 압박을 가하자 그대로 교전을 펼쳤다. 여기서 테란이 대승을 거두었는데, 비록 토스가 거신을 살리고 추적자를 많이 살리기는 했지만 테란은 '''바이킹을 다 살렸고''', 토스는 '''파수기를 다 잃었다'''. 애초에 2세트 맵 회전목마는 개활지가 많아 역장을 효율적으로 쓰기 어려운데, 넓은 전장에서 테란이 진형을 잡고 들어오니 역장을 긴급히 치는 바람에 역장을 친 효과를 거의 거둘 수 없었으며, 테란의 공격이 원이삭의 병력에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본 전투는 이영호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영호는 그 여세를 몰아 14분에 일꾼+유령까지 동원하여 농민봉기 총공격을 가해 프로토스의 병력을 모두 전멸시키고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의 바이킹 돌격 모드와 마나 사정 때문에 버벅대는 지게로봇 투하는 이 경기의 백미. ~~그냥 태양권을 쓰지~~ 세리머니를 하겠다던 원이삭의 호언장담은 웃음거리가 되었고, 이영호는 세리머니로 SK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축구공을 뻥 걷어차버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영호가 찬 공은 KT 팬이었던 한 남성이 받아 SK의 팬인 애인에게 선물했다. 원이삭을 극복하는 아들을 지켜보며 붉어진 부모님의 눈시울에 팬들은 경의를 담아 이영호를 연호했고, 이영호는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서 3세트. 처음에 주성욱이 빌드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가면서 먼저 불사조를 뽑고, 제공권을 잡으면서 거신 테크로 넘어갔다. 주성욱이 불사조 생산을 멈추고 로봇 공학 시설 테크로 올라가는 것을 관측선으로 확인한 정윤종은 불사조를 더 모아주면서 제공권을 잡고 폭풍함을 준비했다. 이에 주성욱이 한방 러쉬를 갔지만 정윤종의 불사조가 주성욱의 앞마당에 난입해 탐사정을 쓸어버린데다, 정윤종의 앞마당에 도착한 타이밍에 폭풍함 2기가 갖춰지면서 정윤종이 승리를 가져갔다. 주성욱이 거신 아케이드를 하는 동안 뒤에서 신나게 추적자를 녹여버린 불멸자도 한 몫 했다. 그리고 주요 승부처 4세트. 처음에 김성대는 정찰 허용을 하면서 약간 빌드가 꼬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상대가 모르게 꿀멀티를 가져갔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박령우는 꿀멀은 생각도 못하고 애꿎은 제3멀티 자리에 대군주를 띄워두면서 김성대가 3멀티 없이 병력을 짜내는 것으로 판단했다가 바쁘게 멀티를 쫓아가도 늦을 판에 뒤늦게서야 멀티를 가져갔고, 결국 먹는 자원량에서 김성대에게 밀리게 됐다. 또한 김성대는 지속적으로 바퀴 부대를 보여주면서 상대가 땡바퀴를 가도록 유도하고 그동안 히드라를 섞는 심리전까지 펼치며 온리 바퀴를 조합의 힘으로 개박살냈다. 자신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역이용한 김성대의 대담하게 배를 째는 승부수가 절묘하게 먹힌 경기. 승리한 김성대는 낚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낚시바늘에 걸린 것은 '앞으로 1승'이 쓰여진 우승 트로피 모형. 5세트도 비스무리하게 가나 싶었는데, 어윤수가 꿀멀을 먹는 것을 보고 김성한이 꿀멀을 따라 가져가자 어윤수는 그대로 병력을 올인. 미처 대비하지 못한 김성한이 무너지면서 스코어는 2:3이 되었다. 승리를 확신한 어윤수가 채팅 실수로 /춤 대신 '''ㅓ/춤'''을 입력한 것이 포인트.~~옛날 같았으면 심판이 어윤수에게 몰수패를 주고 4:1 KT 우승~~ 이 해프닝으로 어윤수는 ㅓ/춤수, 어춤수 등의 별명을 새로이 추가했다(…). 6세트. 최근 김도우가 개인 리그·프로리그 가릴 것 없이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다 맵도 테란맵인 프로스트인지라 중계진 모두 전태양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고, 결국 그 예측이 맞았다. 김도우는 4인용 맵임을 살려 여유롭게 생더블을 갔는데, 하필 전태양은 정확한 방향으로 전진 2병영…게다가 젤나가 감시탑의 시야를 절묘하게 벗어나서 병영을 지었기 때문에 탐사정이 감시탑을 경유해도 볼 수 있는 게 없었다. 결국 김도우의 본진에는 [[삼연벙]]도 모자라 벙커'''촌'''(村)이 형성되기 시작했고(무려 5개를 지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마패관광]]까지 시전, 아예 관짝에 못질을 해버렸다. --[[광주대단지사건|벙커대단지사건]]-- 작정하고 준비한 전략이었는지 가스는 아예 캐지도 않았고…전태양은 '''딱 10년 전 삼연벙을 당한''' [[홍진호]]의 오명을 대신 씻어주었으며, FA 이적 당시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37369&db=issue|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자신의 약속도 지켜냈다. [* 여담으로 전진2배럭 VS 생 더블넥서스 라는 구도에서 2008 박카스스타리그 결승 이영호vs송병구 2경기를 떠올린 사람들도 있는듯.] 결국 1세트가 끝날 때 펼쳐진 불꽃놀이는 [[스포일러]]였음이 밝혀졌다. 그동안 프로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SK였지만, 최근 저그라인의 부진, 믿었던 김도우의 폭풍 하향세, 그리고 고질적인 테란라인의 부재와 함께 기본기 위주로 KT를 제압하려는 계획이 상대의 준비성에 그대로 말리면서 패배를 당하였다. 그에 비해 KT는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며, SK를 상대하기 위해 전략과 판짜기 준비[* 감독 인터뷰에서 강도경 감독은 결승전을 대비해서 선수들에게 연습을 '''빡세게''' 시켰다고 말할 정도로 라이벌을 제압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 왔음을 밝혔다. 후속 기사에서 고강민과 엔트리 순서를 두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는 등 우승을 위해 엔트리에서부터 철저한 고민을 해 왔음이 드러났고, 이것이 이영호-원이삭 정면 승부와 뒤이은 3연속 동족전으로 잘 드러났다.]를 잘 해왔고 그것이 승리의 열쇠가 되었다. 경기가 끝난 뒤 경품 추첨에서 '''전태양의 어머니'''가 40만 원대 해병 스태츄에 당첨되었다. 아무래도 전태양이 해병만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던 건 운명이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그 해병 스태츄는 그 전에 추첨한 방콕 항공권이 KT쪽 관중석에서 당첨되어서 스태츄는 T1 우승 예측 추첨통에서 추첨했는데, 당첨자가 안나와서 전체 재추첨해서 전태양의 어머니가 당첨되었다. 다만 수제품이라는 특성상 주문제작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라 당첨 후 실제 배송까지는 거의 한달 반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